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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

오늘의 고사성어 "배수진(背水陣)"

물아일체 2026. 3. 30. 12:13

등 배(背) / 물 수(水) / 진칠 진(陣)

 

                             < 의 미 >

배수진(背水陣)’은 ‘강을 등지고 적과 맞서는

전법’이라는 뜻으로, ‘목숨을 걸고 결연한 자세로

일을 추진하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이다.

 

                             < 유 래 >

한나라 대장군 한신이 조나라로 쳐들어가자

조나라는 20만 대군을 동원해 방어에 나섰다.

 

한신은 1만여 군사로 하여금 강을 등지고

적과 맞서 싸우도록 했는데, 승리를 확신한 조나라

군대는 모든 병력을 동원해 배수진을 친 한신의

군대를 공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한신의 병사들은

결사적으로 싸웠고, 조나라 군대는 공격이 여의치 않자

일단 철수해 진영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막상 자신들의 진영 앞에 도착해 보니

성벽에는 한나라 군대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한신이 몰래 숨겨 두었던 3천 명의 별동대를 이끌고

텅 비어 있던 조나라 군대의 진영을 차지하고 깃발을

꽂은 것이다.

 

성벽에 나부끼는 한나라 깃발을 본 조나라 병사들은

도망을 치기 시작했고, 한신은 이들을 추격해 대승을

거두었다.

 

한신이 이처럼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배수진을

친 한나라 병사들이 조나라의 대군을 맞아 잘 버텨준

덕분이었다.

 

전투가 끝난 후 부하들이 한신에게 배수진을 친 까닭을

묻자 그는 “병서에는 죽을 땅에 몰린 병사만이 죽기를

각오하고 싸운다는 말이 있다. 나는 오늘 그 전법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배수진이 무조건 승리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임진왜란 초기 신립 장군은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쳤지만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에게 무참히 무너져

전멸하고 말았다.

 

                                < 예 문 >

.이번 경기에서 지면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배수진을 치고 시종일관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우리 회사는 배수진을 치고 불황 속에 신규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는 배수진을 치고 도전했기에 결국 성공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