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을 복(覆) / 물 수(水) / 아닐 불(不) / 돌아올 반(返) /
동이 분(盆)
< 의 미 >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은 '엎지른 물은 돌이켜
담을 수 없다' 즉, '일단 저지른 일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뜻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라는 우리 속담과 같은
의미라고 하겠다.
< 유 래 >
기원전 12 세기경, 고대 중국에서의 일이다.
흔히 '강태공'이라고 불리는 여상은 70이 넘은 나이에도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위수 강가에서 곧은 낚시를 드리운 채 때를 기다렸다.
그는 결국 주 문왕에게 밭탁되어 주나라가 은나라를
물리치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강태공은 기다림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위수 강변에서 곧은 낚시를 드리운 채 자신을
알아줄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린 일화는 유명한데,
오늘날에도 낚시를 하며 때를 기다리는 사람을
강태공이라고 부르는 까닭이다.

강태공은 주나라 문왕을 만나기 전까지는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할 만큼 집안 형편이 궁색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집에서 책과 씨름하면서 세월을
보낼 뿐 살림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이 없었다.
이에 그의 아내 마씨는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보따리를 싸들고 친정으로 달아났다.
그 후 세월이 흘러, 강태공이 주 문왕을 만나
부귀공명을 이루게 되자, 소문은 옛 부인 마씨의
귀에까지 전해졌고, 마씨는 강태공을 찾아와 자신을
다시 부인으로 받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태공은 물동이의 물을 마당에 쏟으며
말했다.
"이 물을 다시 동이에 담아보시오."
마씨는 당황해 하며 물을 동이에 담으려 했지만,
쏟아진 물을 다시 담을 수는 없었다.

강태공이 다시 말했다.
"한 번 엎질러진 물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듯이
한 번 끊어진 인연은 다시 이을 수 없는 것이요."
이 일화에서 유래한 고사성어가 '복수불반분'이다.
< 예 문 >
.인생을 살다 보면 엎지른 물처럼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이 많다.
보다 신중하고 현명하게 처신하여 훗날 '복수불반분'
이라며 후회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늘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늘의 고사성어 "자가당착(自家撞着)" (1) | 2026.03.08 |
|---|---|
| 오늘의 고사성어 "수주대토(守株待兎)" (0) | 2026.03.07 |
| 오늘의 고사성어 "구우일모(九牛一毛)" (0) | 2026.03.05 |
| 오늘의 고사성어 "토사구팽(兎死狗烹)" (0) | 2026.03.04 |
| 오늘의 고사성어 "난형난제(難兄難弟)" (0) | 2026.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