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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

오늘의 고사성어 "망매해갈(望梅解渴)"

물아일체 2026. 2. 12. 16:08

기대할 망(望) / 매실 매(梅) / 풀 해(解) /

목마를 갈(渴)

 

                                 < 의 미 >

'망매해갈(望梅解渴)'은 매실의 신맛 때문에 그것을 

생각만 해도 입 안에 침이 생겨 목마름을 없애 준다는 

뜻으로, 거짓말로 상대방에게 희망을 주거나 마음의 

위안을 주는 행위를 이르는 고사성어이다.

 

                                 < 유 래 >

나관중이 쓴 소설 삼국지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조조가 헌제를 왕으로 옹립하고 허도에 도읍을 정한 후

남쪽 원정에 나섰다.

남쪽에서 원술과 손책 같은 군웅들이 끊임없이 허도를

노리고 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때는 매우 더운 초여름이었다.

병사들은 오랜 행군에 지친데다 식수 부족으로 모두

심하게 갈증을 느껴 행군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이때 조조가 소리쳤다.
"저 너머에 커다란 매실나무 숲이 있다. 

새콤한 열매가 잔뜩 열려 있을 테니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장병들은 이 소리를 듣고 매실을 생각하자 입안에

절로 침이 고여 다시 기운을 내서 행군을 할 수

있었다.

 

이 일화에서 유래한 '망매해갈'은 조조의 뛰어난

재치와 임기응변술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사람을

속인 예로써 지적되기도 한다. 

 

 

삼국지의 조조는 난세의 간웅이라는 부정적 평가를

받아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많은 사람들이 조조의

용인술과 냉정한 판단력, 그리고 조직을 일사불란하게

이끄는 리더십에 대해 매우 후한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망매해갈'과 같은 유형의 동기부여 사례는 조조 뿐만

아니라 역사 속의 많은 지도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나폴레옹도 이탈리아 원정을 위해 군대를 이끌고

알프스 산맥을 넘을 때 "산 너머 이탈리아 땅에는

아리따운 처녀들과 새로 구운 맛있는 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써 지친 병사들의 사기를

높였다고 하는데, 이 또한 일종의 망매해갈이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