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예수가 십자가의 수난을 겪기에 앞서 그의 12 제자들과 예루살렘의 다락방에서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식사 장면이다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정서적인 소통 행위이며, 종교적 또는 사회적인 의미를 지닌다. 최후의 만찬은 음식을 먹는 행위가 종교적인 예식으로 연결된 대표적인 예이다. 최후의 만찬이 기독교 미술의 중요한 주제가 된 것은 이 만찬이 뒷날 기독교 예식의 근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1)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미켈란젤로의 스승이기도 한 기를란다요가 1480년에 그린 이 그림은 동 시대에 그려진 같은 소재의 그림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이 그림은 다빈치의 작품과 곧잘 비교되는데, 다빈치의 그림이 좀 더 동적 구조를 지녔다면, 기를란다요의 그림은 정적인 분위기를 나타낸다. 그림은 긴 식탁에 일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