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프랑스 후기 인상주의 화가 툴루즈 로트렉은 프랑스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 출신이다. 하지만 가문의 지속적인 근친혼의 영향으로 유전적 질환을 갖고 태어났다. 게다가 로트렉은 10대 때의 사고로 인해 더 이상 다리가 자라지 않게 되어 채 150 Cm도 되지 않는 작은 키에, 하반신이 과도하게 짧은 장애를 안고, 37년이라는 짧은 생을 살면서 많은 그림을 남겼다. 특히, 그는 장애로 인해 자신이 친구와 이웃 심지어 아버지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한 처지에서 댄서나 매춘부 등 사회의 소외된 계층의 여인을 소재로 한 그림을 많이 그리기도 했다. 빈센트 반 고흐도 파리에 머물 때 로트렉과 자주 어울렸다고 하는데, 이는 귀족 가문 출신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로트렉이 가난한 고흐의 술값을 내주었기 때문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