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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2

명화 이야기 / 오스트리아 화가 에곤 실레의 삶과 그림들

에곤 실레(1890 - 1918년)는 구스타프 클림트와 함께 20세기 오스트리아 표현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다. 실레는 초기에는 클림트와 빈 분리파의 영향을 받았으나 점차 죽음에 대한 공포와 내밀한 관능적 욕망, 인간의 실존을 둘러싼 고통스런 투쟁에 관심을 기울이며 의심과 불안에 싸인 인간의 육체를 왜곡되고 뒤틀린 형태로 거칠게 묘사했다. 실레의 성(性)과 죽음에 대한 묘사는 적나라할 정도로 솔직하고 생생하다. 여인과 소녀들을 모델로 한 누드화는 전통적 가치관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도전적이고 노골적 표현으로 정서적 충돌을 일으켜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1918년 2월 클림트가 죽은 뒤 실레는 오스트리아 미술계를 이끄는 지위에 올라서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

명화 이야기 2024.01.15

그리스 신화 이야기 / 다나에와 페르세우스

고대 그리스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는 왕위를 이을 왕자가 없어 신탁을 구하던 중 외동딸인 다나에가 낳을 아들 즉, 외손자에 의해 자신이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되었다. 이에 아크리시오스 왕은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청동탑을 만들어 그 안에 딸을 가두었지만, 다나에를 마음에 둔 올림포스의 제왕신 제우스는 황금비로 변신하여 지붕의 틈새로 탑 안에 스며들어 그녀에게 접근했다. 제우스와 사랑을 나눈 다나에는 임신을 했고, 훗날 영웅이 되는 페르세우스를 낳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아크리시오스는 제우스의 아들이자 자신의 외손자인 페르세우스를 차마 자기 손으로 죽일 수는 없어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상자에 넣어 바다에 던져 버렸다. 그러나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제우스의 부탁을 받고 다나에 모자가 들어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