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치 혀 밑에 도끼가 놓여 있다.", "세 치의 혀가 여섯 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말의 위험성을 표현하는 속담들이다. 말로써 천 냥 빚을 갚기도 하고 출세를 하기도 하지만 낭패를 보기도 하고 심지어 목숨을 잃는 설화(舌禍)를 당하기도 한다. 지혜롭게 사용하면 유용하지만 함부로 사용하면 더없이 흉측한 무기로 변하는 것이 우리 입 속의 세 치 혀이자 말이다 현대인들에게는 혀 밑에 든 도끼뿐만 아니라 손가락 끝의 도끼도 그에 못지 않은 흉기가 되고 있다. 인터넷과 SNS가 사람들 사이의 일상적인 소통의 수단으로 자리잡은 때문이다. 준 사람은 금방 잊어도 받은 사람은 평생 못 잊는 것이 말이다. 말로 입은 마음의 상처는 칼로 베인 육신의 상처보다 훨씬 깊고 아프고 오래간다. "조적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