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문은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 재치와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 조금은 엉뚱한 글귀의 묘비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함축한 묘비문도 눈에 띈다. 다양하게 표현된 명사들의 묘비문을 통해 그들이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을 살펴 본다. "자기보다 현명한 인재를 모으고자 노력했던 사나이 여기 잠들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1910 - 1987년) 회장의 묘비문이다. 오늘의 삼성을 있게 만든 원동력인 이병철 회장의 인재 중시 경영철학을 표현한 문장이다. 용인 에버랜드 부지 내에 있는 이병철 회장의 묘 근처에는 삼성 인재 육성의 요람인 창조관과 호암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미국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도 "자기보다 훌륭하고 덕이 높고, 자기보다 잘난 사람,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