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반 에이크는 '북유럽 회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14 ~ 15세기 네덜란드의 화가로 표면의 생생함과 색채의 화려함을 구사한 유화 기법으로 플랑드르 미술을 선도했다. 얀 반 에이크는 유화 기법으로 그림을 그린 최초의 인물로 평가 받는다. 유화란 기름과 물감을 섞어서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광택이 잘 나고 선명하며 세밀한 표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얀 반 에이크 이전 화가들은 물감원료에 달걀 노른자를 섞어서 만든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템페라' 기법을 주로 사용했다. 이런 물감을 사용하면 그림이 너무 빨리 말라서 덧칠을 하면 광택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었다. 얀 반 에이크가 1434년에 그린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은 이탈리아의 은행가인 아르놀피니의 결혼식 장면을 담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