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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

오늘의 고사성어 "함흥차사(咸興差使)"

물아일체 2026. 5. 14. 12:05

다 함(咸) / 일 흥(興) / 다를 차(差) / 부릴 사(使)

 

                              < 의 미 >

함흥차사(咸興差使)는 ‘함흥으로 보낸 사신’이라는 

뜻으로, 일상에서는 ‘어떤 사람을 보냈지만 가서 소식이

없거나,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특히,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부탁했는데 전혀 응답이

없을 때, 또는 기약 없이 사라진 사람을 말할 때

이 표현이 자주 사용된다.

 

 

                             < 유 래 >

함흥차사는 조선 초기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건에서

비롯된 고사성어이다.

 

조선 건국 초 태조 이성계는 이방원이 일으킨 제1차

왕자의 난에 환멸을 느껴 왕위를 정종에게 물려주고

고향인 함흥으로 떠나버렸다.

이후 이방원이 제3대 임금 태종으로 즉위한 뒤,

함흥에 있는 태조 이성계를 한양으로 모셔오고자

많은 사신, 즉 '차사'를 보냈다.

 

그렇지만 이성계는 아들 이방원에 대한 증오가

너무나 깊어, 그가 보낸 차사들을 죽이거나 옥에

가두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함흥으로 떠난 차사들이 한 명도 돌아오지

못하게 되자, '함흥차사'는 소식이 두절된 상황을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함흥차사와 관련된 대표적인 인물로는 박순이 있다.

박순은 송아지와 어미 소를 이용한 기지를 발휘하여

이성계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성공했으나, 돌아오는

길에 결국 이성계의 측근들에게 살해당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 예 문 >

.심부름을 보낸지가 언젠데 아직도 함흥차사란 말인가.

.고객 문의에 함흥차사로 대응하면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출장 보낸 직원이 일주일이 넘도록 보고도 없이

 함흥차사네.

.어제 연락한다고 해놓고 오늘까지도 소식 없는 거 보니

 완전 함흥차사지 뭐.

.내가 부탁했던 서류는 언제 보내줄 거야?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 함흥차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