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들의 세계인 올림포스에서 최고의 미녀는 단연 사랑과 미(美)의 여신 아프로디테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추남은 누구일까? 그것은 올림포스의 제왕신 제우스와 그의 부인 헤라가 낳은 불(火)과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로, 로마 신화에서는 불카누스(Vulcanus)라고 불린다. 헤파이스토스가 얼마나 못생겼던지 어머니인 헤라는 너무 실망한 나머지 갓 태어난 헤파이스토스를 하늘에서 땅으로 던져 버릴 정도였다 헤파이스토스는 비록 추남에 절름발이였지만, 올림포스의 신들 가운데 가장 재주가 많고 성실해, 신들의 궁전을 짓고 제우스의 강력한 무기인 번개를 비롯해 여러 신들의 무기를 만들어 주는 인기 있는 신이기도 했다. (플랑드르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그림 '제우스의 번개를 만드는 헤파이스토스') 상상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