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나 이야기는 다니엘서 13장에 나오는 내용으로, 기원전 6세기 유대인들이 바빌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바빌론 유수 때의 일이다. 수잔나는 하나님을 믿는 행실이 올바르고 아름다운 여인이었으며, 남편인 요아킴은 부유하고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 그의 집에는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중에는 마을의 두 늙은 장로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수산나의 미모에 반해 음욕을 품었고, 어느 더운 여름날, 집 정원에 목욕하러 나온 수잔나를 몰래 훔쳐보다가 그녀를 겁탈하려 했다. 수잔나가 강하게 거부하며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하인들이 달려 나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늙은 장로들의 음모로 수잔나는 간통죄를 뒤집어쓰고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이때 예언자 다니엘이 나타나 그녀의 결백을 밝히고, 거짓 증언으로 죄 ..